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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쨍쨍한 날 진해 낮에 봄 호래기 루어 낚시 가능할까

2018. 5. 14.

어찌하다 보니 지인을 따라 낮 호래기 탐사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흐린 날씨도 아니고 이렇게 맑은 날씨에 없을 거 같은데.... 그래도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이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살짝 흐린 게 낮 호래기가 될듯도 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햇볕이 쨍쨍.. 눈이 부시고 온몸이 따따할 정도로....




물이 빠졌는지 수심도 별로 안 깊고, 햇볕은 너무 따사하고 오늘 낮 호래기는 실패일 거 같은데 지인은 존버하고 있네요.




실화냐?


낮 호래기 실패라고 생각하고 딴짓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즈막이 '잡았다'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엥? 엥? 이 날씨에 그것도 호래기용 에기 하나 달고 잡아 올려 버리네요.




살짝 차이를 두고 생 미끼에도 한 수~~ 


'되는구나' 하고 열심히 흔들었지만 한 수 더 해서 총 3마리로 낮 호래기 탐사는 가능성 확인만 하고 끝나 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바로 앞에 떨구고 흔들던 지인의 낚싯대에 씨알 좋은 갑오징어가 붙었지만, 호래기용  에기로 들어 올리기에는 너무 컸는지 떨구어 버리고 아쉬움 속에 어두워졌습니다. 어복 충만한 지인입니다. 낚시 실력이야 인정하지만 그래도 잡아내는 장소가 황당합니다.




낮 호래기 탐사지만 해지고 그냥 갈 수는 없죠.




어두워 사진 찍기가 어려워 중간 생략하고 호래기 조과... 


쪼매난 갑오징어와 호래기와 경쟁하며 덤비는 화살촉 오징어(살 오징어)는 방생하고 몇 마리 안되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적당히 모였네요.




호래기 45수 3명이 잡은 거니 좀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루어는 던질 수가 없는 환경이라 바로 앞에 떨구고 논거 치고는 생각보다 많이 모였습니다. 화살촉 때문에 손맛도 적당히 잘 보고 오랜만에 지겹지 않은 낚시를 했습니다.


대부분 민물새우에 잡혔고, 호래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바닥 층에서만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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