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스플릿 링 결속을 위해 링을 손톱이나 쪽가위 등으로 벌릴때마다 좀 번거롭기는 했지만, 가끔 사용하는 스푼이나 메탈지그라 플라이어의 필요성까지는 못 느끼고 지냈는데, 요즘 풀치를 메탈지그로 잡느라 자주 스플릿 링을 벌리다 보니 귀찮고 특히 트레블 훅에 자꾸 찔려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부시리 같은 대형 어종도 아니고 도보권 소형 어종들에 사용하는 스플릿 링이라 대충 저렴한걸로 하나 구입해도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을거라 판단했습니다.
엑스코어 플라이어 3set
그냥 제일 저렴한걸로 하나 구매 할려고 온라인 검색을 하다 보니 선택에 고민이 생깁니다. 주로 부담없는 가격의 제품을 편하게 막 쓰다가 잊어 버리면 다시 사는걸 선호하는 저도 이런 제품 살때는 애매합니다. 아무래도 가격대에 따라 내구성이나 정교함에 차이가 나는 제품이고 꽤 오래 쓰는 이런 제품은 처음에 괜찮은 제품을 사서 잘 쓰는게 더 이득인거 같아서....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데 3개 set 제품이 보입니다. 플라이어 2개랑 니퍼 1개 제품으로 되어 있는데 합사 자르는 니퍼라 낚시 이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에 괜찮은거 같아 고민을 끝내고 주문했습니다.
일단 제품의 외형은 괜찮습니다. 니퍼 때문에 선택했는데 제가 원하던 니퍼보다는 두꺼워 백프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쓰기에는 괜찮아 선택의 후회는 없습니다.
크기는 니퍼 130*57mm 80g 플라이어 128*54mm 59g 플라이어 125*50mm 54g
약간의 차이는 있는데 그냥 손에 들면 다 똑같은 크기로 느껴 집니다. 플라이어 2개가 똑같지는 않지만 용도는 별 차이 없어 보입니다. 사용할때도 별 다른점은 느낄수 없습니다.
합사도 잘라 보니 잘 잘리네요. (하긴 아무리 저렴해도 벌써 안 잘리면 안되죠.^^)
플라이어 용도가 틀린건지 한개가 살짝 간격이 좀 더 있어 붙여 볼려고 뒤틀어봤는데 변화가 없습니다. (꽤 튼튼합니다) 사용하면서 가해지는 힘에 변형은 없을거 같습니다.
좀 두꺼운 링을 벌릴려고 간격을 살짝 일부로 둔건지 불량인지..... 그냥 뜯고 나서 버려서 설명서가 포장지 뒤에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귀찮아서 교환 안하는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필요에 따라 편하게 교환하겠네요. 트레블 훅에도 안 찔려서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