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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방파제 갈치(풀치) 메탈지그 공략

2017. 8. 14.

어제 속천 방파제에서 메탈지그로 도전해서 손맛도 봤고 이제 단발성이 아니고 꾸준히 갈치(풀치) 채비로서 효율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출조를 했습니다.

어제는 낱마리로 여기 저기서 꾸준히 올리는 정도라 개체수가 적어서 그렇지 활성도가 좋아 메탈지그에도 반응한게 아닌지 궁금증도 생기고 확인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장소도 속천방파제가 아닌 다른곳으로 출조 해봅니다.



귀산동, 마창대교


오랜만에 귀산동으로 왔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다 말다 합니다. 자다 일어나서 완전히 그친줄 알고 나왔는데 계속 내리는 중이었는가 봅니다.


일단 비가 많이 내릴지도 몰라서 마창대교가 보이는 도로 옆에 자리를 잡고 시작해봤습니다. 근데 이게 장소도 너무 생소하고 수심도 모르고, 풀치가 잡히는 자리인지도 모르겠고 몰라도 너무 모르는 장소라 조금 하다가 자리 이동을 결정합니다.




명동 방파제로 왔는데 역시 여긴 비가 왔는데도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근데 원투도 그렇고 찌낚시도 그렇고 고기들 활성도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풀치가 아예 없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됩니다. 난 확인하고 싶은게 있는데 말이죠.~^^



메탈지그, 풀치


걱정과 달리 낚시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풀치 손맛을 봅니다. 풀치들이 예민한지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저킹을 조금만 강하게 해도 입질이 없습니다. 낚시대를 살짝 올리는 정도의 저킹에만 입질이 들어 오네요.


어제 오늘 잡은 모든 풀치가 훅을 정확하게 물고 올라오는걸로 봐서는 메탈지그 본체를 공격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훅을 꼬리로 보고 공격하는거 같습니다.


메탈지그는 밑에서 공격하는 풀치가 트레블 훅을 공격하기 좋게 나풀되면서 떨어지는 넓은 메탈지그보다는 트레블 훅이 먼저 내려가게 날씬한 메탈지그가 효율적일거 같습니다.


액션도 저킹 후 프리폴링 보다는 텐션폴링이 좋은거 같습니다. 어제, 오늘 받은 입질도 줄을 팽팽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낚시대를 천천히 내리다가 들어오거나 수면에 케미 불빛이 보이면 가라 앉히기 위해 스테이 상태의 커브폴링중에 들어왔습니다.


풀치


고민의 시간입니다. 먹을 만큼 잡을때까지 계속 낚시를 할건지 갈치들이 죽기 전에 빨리 방생하고 철수를 할건지, 두레박을 확인하니 다행이 아직 까지 살아있습니다.




일타 일피를 기대하면서 계속하고 싶은 의욕이 안생깁니다. 방생하기로 결정.




한참을 안 움직이고 있길래 늦었나 했는데 다행이 자리 이동을 합니다.


 


기운을 차리고 꼬리를 내리더니 잠시 후 물속으로 사라지네요. 2지 짜리였는데 잡을때도 계속 힘을 쓰면서 오더니 풀어 주고 봐도 꽤 사이즈가 좋습니다.


다른 두마리는 확인을 계속 안했는데 잘 살아 갔으면 좋겠네요.(커서 나한테 다시 오렴~^^)



전갱이(메가리)


풀치 방생하고 바로 가기 아쉬워 한번 더 캐스팅 했는데 전갱이(메가리)가 올라오네요. 사이즈는 그냥 방파제 사이즈, 피가 조금 나긴 했는데 방생하니 그래도 아주 잘 도망가네요.


바늘을 아래로 하는 지그 헤드 채비에 쭉 가져가는 입질이 있는데 바늘 방향 때문인지 결국 다 빠져버리는 애들 때문에 메탈지그를 하고 싶었는데 확인했네요.


이제 풀치 낚시중 들어 오는 고등어랑 전갱이도 같이 잡을수 있을거 같네요.




풀치3 전갱이1 마지막 전갱이를 끝으로 철수 합니다.




철수 하는데 비가 또 조금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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