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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원전 해상콘도 고등어 낚시

2017. 7. 26.

지인이 저녁에 고등어 낚시를 하러 해상콘도를 간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해상콘도에 가본적이 한번도 없길래 궁금해서 따라 가봤습니다. 계속 되는 짙은 해무 때문인지 실력 문제인지 조황은 썩 좋지 못했지만 적당히 고등어 손맛은 보고 왔습니다.


편하게 낚시를 할수 있게 되어 있고 대상어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면 내만 선상보다 저렴하게 조황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단 내만 선상과 달리 물고기가 빠진 경우 고정 포인트라 조황은 아쉽겠지만 대신 여러 어종을 만날수 있고, 가족이나 지인들이 즐기는 낚시를 하기에는 충분한거 같습니다.




해상콘도로 가기 위해 부두에 도착. 선상 갈때 자주 듣는 말을 여기서도 듣습니다. 어제 그러니까 오늘 새벽에 큰 씨알들로 많이 잡혔다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지인이 원전 도보 낚시에서 제법 손맛을 봤다고 해서 왔으니.... 알고 왔는데도 막상 말을 듣는 순간 꽝 조황의 패턴이 시작되는거 같습니다. (어짜피 대부분이 꽝이면서.....^^  어복이 없어요.)




짐 옮기고 출발 하는데 해무가 끼네요.




해상콘도 도착 낚시 준비. 그 새 또 해무가 걷혔네요. 이날은 해무가 걷히고 또 몰려오고 반복이네요.




다시 몰려 오는 해무. 9물에서 10물로 알고 있는데, 들물, 날물 잠깐씩은 제법 물살이 쎄네요. 낚시대를 잠시 걷고 먹방과 휴식. 해무 때문인지 영 물고기 구경을 못하네요.




빨대 새우로 만든 루어 인데, 고등어 몰려 오길 기다리며 대상어 없이 바닥 부터 상층까지 무작정 테스트 중에 덜컹 풀치가 잡혔네요. 집어되어 잠깐 몰려온 풀치들이 워낙 작고, 자작루어 크기가 좀 있는 편이라 풀치가 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나름 그나마 큰 편이라고 잡혔네요. 갈치 금어기도 아직 며칠 남았고 방생....


움직이는건 뭐든지 물거 같은 풀치라 테스트 성공이라고 봐야 할지 실패라고 봐야할지 애매하네요. 대상어로 노릴때는 조금만 웜이 커도 입질 조차 안하더니 수심이 있어서 그런지 좀 커도 공격을 하네요.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 합니다. 시즌 중에는 여기가 다 차는가 봅니다. 루어하실때 캐스팅은 어려울거 같습니다.




고등어가 보이기 시작하길래 밑밥 투척하며 고등어 낚시를 시작했더니 낱마리로 한마리씩 올라오네요. 잠깐 손맛 좀 느낄려고 있으면 옆으로 쭉 가는데 제법 좋아요. 낚시 마다 색다른 손맛과 재미가 있네요. 루어로 잡으면 더 재미있겠는데 아직 못잡아 봤습니다.


고등어 포획 금지 체장은  21cm 로 알고 있는데 크기는 문제 없이 넘어서는 씨알들입니다. 잡어들이 밑밥에 먼저 몰려 있으면 갑자기 나타나서 휘젖고 다니는데 진짜 난폭자 느낌입니다.




날이 밝아 오는데도 해무로 바로 앞에 다른 해상콘도도 잘 안보이네요.




낚시한다고 몰랐는데 옆에 숲이 참 울창하고 이쁘네요. 폰 사진의 한계입니다.




철수 준비하고 잠깐 기다리니 해무도 좀 걷히고 배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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