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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주꾸미 루어 잡는 법

2016. 12. 20.

보통 10월, 11월, 갑오징어 잡으면서 같이 잡아봤는데, 요즘 딱히 잡을게 없어서 주꾸미랑 낙지를 대상어로 하고 있는데 씨알이 참 좋네요.


저도 궁금한게 있어 검색을 하다 보면 같은 고기를 잡는데도 어떤 사람은 지렁이를 잘라서 쓰고, 어떤 사람은 통채로 끼워서 쓰는데 둘다 잘 잡는걸 보면, 낚시에 정답은 없다는 말이 떠오르지만, 만약 두가지 방법을 다 사용한다면, 정답에 근접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끔 물어 보시는 분도 있고 해서, 그냥 제가 잡는 방법인데 참고 삼아 보세요.



먼저 작년 처음 글로 배워가며 초저녁부터 아침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하던 방법입니다.


던지고 뒷줄 감고, 조심 조심 바닥 끌고 멈추어가며 초릿대가 휘는거 보고 챔질, 무게감 느껴지면 잡힌거고 아니면 다시 대기. 중간 중간 걸림. 줄 팽팽한 상태에서 대기 타고 있으면 살짝 끌어당기는 입질을 몇번 느끼기도 했지만, 재미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글로 배운거 해보면서 조금만 무게감이 틀리면 감아도 보고, 실제 잡히면 신기하고 재미있고 했는데, 하면 할수록 개인적으로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기본 채비입니다. 1.5호에서 요즘은 1.8호, 2.0호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왕눈이로는 주꾸미를 못잡아 봤습니다. 갑오징어랑 낙지만 잡히고, 작은 에기에 주꾸미가 잡히길래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얌전하게 루어 운용을 했다면, 올해는 오로지 무게감입니다. 중간 중간 작년처럼 해보기도 하지만 보통 그냥 톡톡톡 세번 팅겨 올리거나 쭉 끌어 올리기도 하고, 대 흔들면서 세바퀴 정도 감기도 하면서 루어를 띄워 무게감 느껴지면 감아들입니다.


주꾸미, 낙지, 갑오징어가 물속에서 아주 느린 애들이 아닙니다. 던지고 떨어진 그자리에서 잡히는 경우가 생각 보다 많이 있습니다. 루어 떨어지는거 보고 와서 물은 애들입니다. 꼭 바닥 질질 끌면서 밑걸림 확률 높여가면서 안해도 잡힙니다. 바닥 흙탕물 일으키는건데 한가지 방법이지 그 방법만 정답도 아니고 지겨워 질수 있습니다.


그냥 확 들어 올리면 호기심에 다가온 주꾸미가 놀라서 도망갈수도 있다지만, 반대로 살짝 올라탄 주꾸미가 루어 움직이니까 놓고 도망갈수도 있는겁니다.


골고루 사용하시면서 그날 그날 잘통하는 액션으로 집중 공략하세요.


요즘 잡히는 주꾸미는 씨알이 상당히 좋습니다. 애석하게도 제가 가는 곳은 그리 많이 잡히지를 않습니다. 사진이 빈약합니다.


개체수 많고 활성도 좋아 많이 잡히는 곳을 가까이에 두고 있다면 재미도 있고 좋겠지만, 꽝 치는 사람이 더 많은 곳에 가서도 몇 마리씩 꼬박꼬박 잡을수 있는것도 썩 나쁘지는 않습니다.






작년에는 작은 에기로 낙지는 못잡아 봤는데, 올해는 주꾸미랑 마리수 차이 없이 잡히네요.



갑오징어는 다운샷에도 물고 핀도래에 같이 봉돌해도 잡힙니다. 옆에 사람 잡는데 안 잡히면 채비도 바꾸어 보고 왕눈이로 교체도 해보고 하세요.


많이 물어 보는 질문이 입질이 오느냐, 무게감이 느껴지느냐인데, 입질도 오긴 하는데 그냥 여러가지 방법으로 감고 서고 멈추는 시간을 조절하면서 무게감으로 잡으세요. 걸린줄 알았다, 봉다리 끌려 오는 느낌이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집중안해도 무게감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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