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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가거나 해외 직구를 할 때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현금을 환전해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분실 위험도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꼭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결제 통화 선택"입니다. 해외에서는 신용카드 결제 시 결제 금액을 현지 통화(예: USD, EUR, JPY 등)로 결제할 것인지, 원화(KRW)로 결제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무조건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원화로 결제하면 불필요한 수수료를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편리함을 이유로 원화 결제를 선택하지만, 이는 사실상 손해를 보는 선택입니다.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하면 왜 불리한지, 불필요한 수수료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리고 이를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할 때 체크할 사항
- 해외 원화 결제 차단 서비스 신청
- 결제 시 반드시 현지 통화 선택
- 영수증에서 결제 통화 확인 후 원화 결제 시 즉시 취소 요청
- 해외 결제 수수료가 낮은 카드 사용
1.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하면 추가 수수료 발생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의 결제 흐름을 이해하면, 왜 원화 결제가 손해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경우
- 가맹점에서 현지 통화(USD, EUR 등)로 결제
- 결제 정보가 카드 브랜드사(비자, 마스터 등)로 전달됨
- 카드 브랜드사가 미국 달러(USD)로 환산하여 국내 카드사에 청구
- 국내 카드사가 원화(KRW)로 변환하여 최종 결제 금액을 청구
이 경우, 해외 사용 수수료(약 1~2%) 정도만 부과됩니다.
원화(KRW)로 결제하는 경우
- 가맹점에서 원화(KRW)로 결제 선택
-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동적 통화 변환) 서비스 제공업체가 자체 환율을 적용하여 원화로 변환
- 변환된 금액이 국내 카드사에 청구됨
이 과정에서 DCC 서비스 수수료(약 3~8%)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DCC를 제공하는 업체는 보통 고객에게 불리한 환율을 적용하며, 추가 수수료까지 부과하기 때문에 원화 결제는 현지 통화 결제보다 훨씬 비싸집니다.
즉, 원화 결제를 하면 불필요한 환전 과정이 추가되면서 더 많은 돈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2.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동적 통화 변환)란?
DCC는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해외 결제 금액을 즉시 원화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를 진행할 때, 카드 단말기에서 "원화로 결제할지, 현지 통화로 결제할지" 선택하는 화면이 나타나는데, 이때 원화를 선택하면 DCC가 적용됩니다.
DCC의 문제점
- DCC는 편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불필요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서비스입니다.
- DCC 환율은 일반적인 카드사 환율보다 불리한 환율이 적용됩니다.
- 추가 수수료(3~8%)가 붙어, 최종 결제 금액이 더 커집니다.
- 소비자는 원화 결제가 더 익숙해 보여 선택하지만, 실질적으로 손해를 보게 됩니다.
DCC 수수료 예시
예를 들어, 해외에서 100달러짜리 물건을 구매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현지 통화(USD) 결제 시
- 100달러 × 1,300원(기본 환율) = 130,000원
- 해외 결제 수수료 1.5% 추가 = 131,950원
DCC(원화) 결제 시
- 100달러 × 1,350원(DCC 환율) = 135,000원
- DCC 수수료 5% 추가 = 141,750원
이처럼 DCC를 이용하면 최종 결제 금액이 최대 10,000원 이상 더 비싸질 수 있습니다.
3. 해외에서 원화 결제를 피하는 방법
1) 해외 원화 결제 차단 서비스 신청
국내 카드사에서는 해외 원화 결제 차단 서비스(DCC 차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하려 할 때 자동으로 차단됩니다.
국내 카드사별 DCC 차단 서비스 신청 방법
카드사 | 신청 방법 |
---|---|
신한카드 | 홈페이지, 앱, 고객센터 |
국민카드 | 홈페이지, 앱, 고객센터 |
현대카드 | 앱, 고객센터 |
삼성카드 | 앱, 고객센터 |
롯데카드 | 고객센터 |
하나카드 | 홈페이지, 앱, 고객센터 |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해외 원화 결제 차단"을 검색하면 간단히 신청할 수 있습니다.
2) 결제할 때 반드시 현지 통화 선택
해외에서 결제할 때 카드 단말기에서 결제 통화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현지 통화(USD, EUR, JPY 등)를 반드시 선택해야 합니다.
3) 영수증 확인 후 결제 취소 요청
결제 후 영수증을 확인하면 결제 통화가 KRW(대한민국 원화)로 표시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현지 통화로 결제됨 → 정상
- KRW로 결제됨 → DCC 적용, 불필요한 수수료 발생
만약 원화로 결제되었다면 즉시 가맹점에 결제 취소를 요청하고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하면 됩니다.
4. 해외 카드 사용 시 추가로 유의할 점
1) 해외 결제 수수료 확인
- 비자, 마스터카드: 해외 결제 수수료 1.1~1.5%
- 아멕스(AMEX): 2%
- JCB: 1.5%
2) 환율 우대가 가능한 카드 사용
일부 신용카드는 해외 결제 시 환율 우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여행을 자주 가는 경우 이런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마무리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반드시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불필요한 수수료를 막을 수 있습니다.
DCC(동적 통화 변환) 서비스는 고객에게 불리한 환율을 적용하고 3~8%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무조건 현지 통화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런 점을 기억하면 해외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더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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