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홍도에 부시리루어 따라 가봤습니다. 지인이 처음에 부시리 흘림 낚시 하는 분들을 따라서 가다 보니 지깅을 하는 배들은 없고 흘림 낚시만 보입니다. 처음에는 꽝치고 오더니 두번째 출조에서 16마리 세번째 출조에서 12마리를 잡았다고 하여 이번에 동출하여 보았습니다.
사진에 메탈지그와 훅은 조과나 품질 관계 없이 그냥 사서 가지고 간 제품입니다.
메탈지그는 무게별 크기별로 여러가지 챙겨서 중간 중간 상황따라 바꾸어서 해주면 조과에 도움이 되는거 같다고 합니다. 어시스트 훅도 튼튼한걸로 여러개 준비. 설마 했는데 한마리 잡고 바늘이 부러지더군요.
밤낚시도 하시는 경우는 모기가 많으니 모기관련 제품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사진에는 제대로 담지 못했는데 갈매기가 엄청나게 날아다닙니다.
부시리 랜딩
기본 수심이 30M 정도라 그런지 다른 액션 보다 단순 고패질로 탐사하는게 입질을 잘 받는다고 하네요.
주로 25M 수심에서 입질을 제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바닥에 닿으면 5바퀴 정도 감고 힘차게 들어 올렸다 내렸다를 기본적으로 부지런지 하시면서 약간씩 변화를 주시면 됩니다. (천천히 올렸다 내렸다도 해보시고 두번 나누어 내려보시기도 하고....) 말은 쉬운데 루어 무게가 있어서 참 힘드네요.
입질은 주로 루어가 내려가다가 줄이 느슷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뒷줄 감으면서 챔질 하시면 됩니다. 저는 고패질하다 팔이 아파서 잠깐 들고 있는데 살짝 살짝 입질와서 챔질하여서 잡았는데 첫 손맛이 배에 걸려서 올라온 부시리라 힘 다 빠져버렸네요.
랜딩 후에는 바늘과 매듭부분 점검하시고 다시 고패질 들어 가시면 되겠습니다. 귀담아 듣지 않고 그냥 넣었다가 나중에 확인하니 바늘이 부러져서 없습니다.
아침 조과 때문에 1박 2일로 가시는 경우 밤에는 고등어가 요즘 잘 잡히는데요. 낚시대 조심하세요.ㅜㅜ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아끼던 낚시대를 고등어가 도둑질 해갔습니다. 글로만 봤는데 정말 순식간에 끌고 가버리네요.ㅜㅜ
부시리, 잿방어, 씨알이 괜찮은 고등어들을 넣어 뒀는데 고등어는 많이 죽었네요.
선상만 가면 조황이 그 해 최악인날 자주가는 편이라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도착해서 금방 전원 손맛보고 그 동안 대부분의 부시리를 아침에 잡았다는 지인의 말에 내심 기대를 많이 했는데 다음날 그 누구도 손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흔하게 온다던 고등어도 아침에 잠깐 손맛보고 낚시대 뺏기고 손맛본걸로 만족하기에는 몸도 많이 지치고 힘든 낚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