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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명동 방파제 처음해보는 붕장어 낚시 (아나고)

2016. 7. 13.


갈치 금어기라 풀치 낚시도 못가고 마땅한 다른 대상어도 찾을수 없고 해서 원투 낚시라도 해야 하나 생각하던차에 지인이 한치 선상을 다녀왔다고 한치를 나눔해주길래 몇마리를 냉큼 낚시 미끼로 만들어 붕장어 한번 잡아 보기로 했습니다.


미끼는 준비가 되었지만 생각나는 장소도 없고 비도 오다 말다 해서 무난한 명동 방파제 바람이나 쐬러 가보자하고 출발했습니다. (크기는 작아도 가끔 원투 하시는 분들이 잡는걸 본지라 큰 놈도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며...)


9시경 갔다가 비가 와서 철수 비안오길래 다시 출발 1시 좀 넘어서 방파제 도착.


*만조 : 2시 14분 *간조 : 8시34분 *물때 : 2물 *날씨: 비온 뒤 흐림


오징어 미끼

한치


나눔받은 한치들 사이에 그나마 좀 작은걸로 3마리 정도 대충 막 잘랐더니 크기가 뒤죽박죽이네요.

 

염장 오징어


남은 7월달 동안 두고 두고 쓰자 싶어 상하지 말라고 소금 대충 뿌려주고

 

다운샷 리그에 오징어 미끼

다운샷 리그


마땅한 채비도 어짜피 모르겠고 어릴때 줄 칭칭 감던것도 생각나고 해서 가짓줄 없이 루어에서 하는 다운샷리그로 해도 물려나 하는 호기심과 문다면 줄 엉킴도 덜 생길거 같아 해봤습니다.


물살도 안쌔고 루어대로 하는지라 10g짜리 봉돌을 달았습니다.


루어대로 원투


방파제 끝부분에서 해양공원 솔라타워를 향해 캐스팅. 신기하게 루어대로 던지면 3g짜리 지그헤드나 10g짜리 봉돌이나 날라가는 거리가 그기서 그기 입니다.^^


명동 방파제

비온 뒤 새벽 2시경 명동방파제


갈치 금어기에 비까지 오고 시간도 늦어 사람 한명 없는 명동방파제. 


루어하는 사람들로 인해 원투 하시는분들이 화장실 근처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습관적으로 그기서 자리 잡고 첫 캐스팅 부터 걸림으로 끊어 먹고 나서야 사람이 없다는걸 생각하고는 방파제 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60cm 붕장어


캐스팅후 처음에는 초릿대만 계속 쳐다보다가 따분해서 루어대 하나 더 채비해서 전갱이라도 있을려나 하고 하는데 갑자기 틱틱 거리는 쇠소리가 나길래 돌아 봤더니 초릿대가 휘청휘청 순간 뭘 해야 할지 정지... 


잠시후 챔질 무게가 장난 아닙니다. 이 맛에 원투를 하는가 봅니다.


사진찍을때는 엄청 커 보이더니 사진으로 보니 별로네요. 그래도 붕장어 개인 최대어 입니다.


오징어 미끼


잡아 올리고 나서도 빠른 처리를 못하고 시간 끌면서 줄이 엉켜버렸네요. 무섭지는 않은데 처음 보는 크기에 당황해서 뻔히 안되는줄 알면서 맨손으로 잡고 쇼를 했습니다


60cm 붕장어


집에와서 줄자로 재어 보니 딱 60cm 


60cm 붕장어


중간에 몸이 약간 휘어진거 감안하면 여유있는 60cm이네요. 딱 한마리 잡고 더 못잡은게 아쉽긴 하지만 거의 꽝일줄 알았는데 손맛은 잘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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