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에서 우루쿠스라는 제품처럼 골프공으로 손잡이를 교체한 골프쿠스라는걸 보고 마음에 들어 다음에 손잡이가 지저분해지면 한번 해 볼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오늘 하필 골프공이 눈에 들어와 유혹을 못 이기고 시도 해봤습니다.
구멍낸 골프공
처음부터 큰 구멍은 불편할거 같아 작은 드릴날로 1차 작업을 했습니다.
릴 손잡이
릴 손잡이에 고무를 벗겨 내면 손잡이 뼈대가 나오는데 사용으로 인한 헛도는걸 방지 차원인지 뼈대가 노란색 처럼 타원형으로 생겼습니다. 물론 모양이 그대로 타원형은 아니고 둥근 상태에서 옆으로 나와있습니다. 생각보다 복잡해지면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릴 뼈대가 릴에 달려있는 상태로 골프공을 일정 깊이 까지 구멍을 내어서 끼우면 깔끔하게 될텐데 전
무작정 구멍부터 내는 바람에 안 이쁘게 되어 버렸습니다.
골프공에 릴 뼈대를 끼운 상태
손잡이가 타원형인 바람에 어거지로 골프공에 구멍을 내면서 저런 상태가 되었습니다. 사진 부분은 릴
손잡이 안쪽으로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어설프게 크게 된 타원형구멍으로 보기가 좀 그런 골프공
릴 손잡이가 부착된 상태에서 손잡이 폭 만큼만 구멍을 파냈으면 저부분이 둥글게 괜찮았을텐데 무작정 하다가 구멍으로 인해 모양이 별로네요.
구멍 없는 쪽만 보면 나름 괜찮은데 말이죠.
얼마 안된 멀쩡한 릴 손잡이 뜯어내고 저런 상태로 되어 후회가 밀려오는데요. 막상 손잡이를 돌려보면 잘했다 싶은 마음도 있고 구멍만 저렇게 안냈으면 만족할만 하긴 하네요. 물론 개인차이입니다.
저 처럼 무작정 구멍부터 내지 마시고 작업전에 미리 가지고 계신 릴 손잡이에 따라 미리 구상을 하셔서 하시면 이쁘게 성공하실듯 합니다.
기존 손잡이 보다 폭이 커지고 무게가 더 나가게 되어 생기는 문제가 있을지는 낚시 하면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