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를 잡아 보고 싶어서 요즘 다니는데 아직 갑오징어 손맛은 보지 못하고 낙지와 쭈구미만 손맛 보고 있네요.
낚시 환경은 물살이 별로 없어 거의 대부분을 조개봉돌 1.0호 (3.75g)를 사용하거나 비슷한 무게의 다운샷 봉돌을 사용하였습니다.
낙지를 잡을수 있는 곳에서의 첫 출조에 잡힌 낙지입니다. 채비는 다운 샷과 스플릿 샷을 바꿔가면서 했고 스플릿 샷을 할때 잡혔습니다. 사람도 많고 다른 곳 탐사도 할겸해서 손맛 본걸로 만족하고 빠졌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꽝!
낚시 방법은 살살 끌다보면 살짝 힘이 가해지는데요. 이때 챔질을 하여 가볍게 떠오르면 다시 살살 끌어 오시면 되고요. 뭔가 끌려서 오면 감아서 확인을 해보시면 됩니다. 두 경우를 빼고 나면 걸린 경우인데요.^^ 잘 빼시면 되겠습니다.
같은 낙지입니다. 낙지 사진을 한장 더 올린건 쭈꾸미와 비교 때문인데요. 위에 사진도 그렇고 웅크린 사진도 그렇고 다리가 상당히 긴걸 알수 있을겁니다. 낙지와 쭈꾸미 차이점으로 여러가지 있는데 다른건 봐도 모르겠고 크기와 다리길이 정도가 그나마 확인이 편한거 같습니다.
낙지는 크고 쭈꾸미는 작고 낙지도 작은 경우 는 다리 길이로 낙지는 길고 쭈꾸미는 상대적으로 짧다고 합니다.
일단 크기는 작고 다리도 낙지에 비해 짧아 보이는데 정확히 쭈구미가 맞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쭈꾸미라고 옆에 분들이 잡길래 그러려니 합니다.
갑오징어와 낙지는 왕눈이 에기 물에 떠는걸로 했는데 꽝만치고 철수 직전에 씨알이 작아서 왕눈이가 큰가 싶어서 호래기 잡을때 쓰는 작은 에기로 던져 봤는데 쭈구미가 잡히네요. 에기 자체가 가라앉는거라 따로 봉돌 없이 던져서 두마리 잡고 걸림으로 에기는 날렸습니다. 방법은 똑같이 살살 끌다가 힘이 가해진다 싶으면 챔질 하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손맛은 낙지의 경우 뭔가 묵직하게 끌려 오는 느낌이라 쉽게 파악이 되고요. 상대적으로 작은 쭈꾸미는 끌려 오는 느낌도 약하긴 한데 주위 처음 잡으시는 분들도 주로 하는 말이 걸렸나 보다 하고 나서 감아 들이고 보면 쭈꾸미가 잡혀있는 걸로 봐서 처음이라 그 느낌을 몰라서 그렇지 쭈꾸미가 올라탄건 다 확인이 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