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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우도 방파제 낚시] 처음 가보는 우도 풀치 낚시

2018. 9. 10.

낚시 나간다는 말을 들은 지인에게 좀 잡았냐는 문자를 날렸더니, 영 안된다고 철수하려던 중인데, 잘 됐다면서 같이 우도 한번 가보자고 합니다.


앗! 당분간 낚시를 안 나가려고 했는데, 하필 우도....


우도는 제가 아직 한 번도 안 가본 곳이라 지인 갈 때 따라가봐야겠다는 생각에 급 출조 하게 되었습니다. (손맛에 대한 기대감 전혀 없습니다. 단지 우도가 궁금.)




해양공원 왔다가 낮에 쳐다만 본 적이 한번 있는데, 더디어 낚시를 하러 갑니다.


근데 힘드네요. 팔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정리를 해서 가볍게 가던지 물건을 좀 편하게 나를 손 수레를 잘 챙기든지 해야지 들어가고 나오면서 힘 다 빠지네요.


손 수레 끌고 들어가기 좋게 길은 되어 있습니다.(계단 옆으로 경사 줄여가며 내려가게...)




메탈지그에 입질도 없고 손도 아프고 이동하느라 힘도 빠졌고 해서 찾아보니 예전에 자작해서 사용하던 지그헤드가 있네요. 나름 비장의 루어였는데, 그래도 무게감은 어쩔 수 없는지 좁쌀 봉돌 큰 게 없어서 작은 거 몇 개 달았습니다.


던지고 두어 번 캐스팅하니 입질... 첫수~~~


이후 4번의 캐스팅에 3번의 입질. 물고 늘어지다 놓아버립니다.


'그냥 그런대로 했어야 했는데'


입질은 연속으로 들어오니 좋습니다. 근데 챔질이 안됩니다. 욕심에 트레블 훅 달고 고정하려고 힘주다가 바늘이 뚝.... 관리도 안하고 오래돼서 힘없이 부러집니다........ 으악~~




더디어 메탈지그에도 한 수~


더 이상 쓸만한 자작 루어는 없고 ( 실험정신에 다 이상하게 만들어놔서... ) 할 수 없이 다시 메탈지그. 생미끼 찌낚시는 살짝 흐르는 정도인데 바깥 물살은 좀 있는지 12g 짜리는 안돼서 25g 짜리. 팔은 아픈데 그래도 낚시는 해야 하니 쉬어가며 했습니다.




처음 온 우도 첫인상은 아주 좋았습니다. 올해 방파제에서 낚시 하면서 본 풀치가 제일 많았던 거 같습니다. ( 남의 풀치이기는 하지만... ) 전체적으로 많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생미끼 채비 몇 분은 아주 잘 잡으시네요. 심심찮게 돌아가면서 올리시네요. 그 덕에 오랜만에 의욕적으로 열심히 낚시했습니다.


[오늘의 조과]


잡은 풀치 4마리. 남의 풀치 구경한 거 제법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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