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저녁 출항해서 8월 1일 새벽에 걸쳐 지인들이 고등어 지깅을 갔다 왔길래 조황도 적고, 저희가 잡는 방법도 소개할까 해서 적어봅니다.
내만권 갈치, 고등어 낚시할 때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한두 번 좀 잡았다고 우쭐하는 방법이 아니라 여러 착오를 거치면서 작년부터 어느 정도 꾸준하게 통하는 방법이라 한번 봐 두시면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특별히 기존 방법보다 잘 잡힌다 이런 거보다는 낚시 취향으로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처음 낚시를 배우고 어느 정도 잡게 되어 우쭐할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꽤 많이 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변할 수 있겠지만 현재 쓰고 있는 방법입니다.
메탈지그는 몸통이 8Cm 정도의 크기를 쓰고 있습니다. 무게는 주로 20~30g 정도입니다. 사진의 메탈지그 모양들로 주로 쓰고 있습니다. (회사 구분 없이 모양만 보시면 됩니다.)
특히 고등어의 경우 캐스팅해서 톡톡 감으면 좋긴 한데, 배의 모든 자리가 캐스팅하기 좋은 것도 아니고 무리해서 캐스팅하다가 집어등에 감기고, 옆에 사람도 신경 쓰게 만들고 하는 거보다는 앞에 톡 떨구어서 잡을 수 있으면 편합니다.
자 이제 잡고 있는 방법입니다.
먼저 한치 낚시를 잠깐 예로 들겠습니다. 흔들고 → 멈추고 → 흔들고 이때 멈추는 동작은 한치 입질을 받기 위한 의도적으로 넣는 멈춤입니다. (저킹을 하는 경우도 폴링 후 멈추는 동작을 넣습니다.)
고등어의 경우는 저킹 → 폴링 → 저킹 멈춤을 생략합니다. 물론 사람이 기계가 아니라 멈춤 동작이 들어가긴 하지만 입질을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넣지는 않는 차이가 있습니다.
※ 저킹 폭이나 속도 프리 폴링, 텐션 폴링 등은 그날 상황이나 자기가 편한 데로...
아무래도 피로도가 있으니 같은 값이면 자기가 편하게 액션 동작을 만드는 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잡히는 방법으로....)
풀치의 경우는 일단 통과입니다. 근데 고등어의 경우는 한가지 더 추가합니다. 폴링 중에 툭하는 입질이 들어 들어오는데 이때 바로 챔질을 하면 미스 바이트가 심하게 납니다.
폴링 중 한번 툭 하고 입질이 들어올 때 조금 더 내려 주라고 하는데, 그러면 쭉 가져간다고... 근데 전 좀 어렵네요.
출할 할 때가 선상 낚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농어를 좀 더 잡고 싶었지만, 중간에 포기하고 고등어 위주로 하였다고 합니다. 그 바람에 대물 농어를 바로 앞에서 떨구었다고 많이 아쉬워들 하네요.
고등어 히트~
어어~~ 대물?
얼마나 큰 놈이길래???
뜰채까지 등장
엥??? 크기가???
농어를 포기하면서 손맛을 보기 위해 내만 갈치 루어대로 했다고 합니다. 농어 루어대로는 손맛이 별로라고... 그래서 그런지 손맛 제대로 재밌게들 하고 왔다고 하네요.
내만 갈치 쿨러인데... 가득 가득~